[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오는 17일 개막할 예정이던 서울국제도서전이 10월로 연기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7~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 예정이던 서울국제도서전을 10월7~11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영수 출판문화협회 회장은 "10월7~11일은 한글날과 책의 날이 포함된 주간이기 때문에 더 뜻 깊을 수 있다"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배가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협이 주관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책잔치로 꼽힌다. 지난해 6월에는 18~22일 총 369개 출판사가 참여해 610개 부스를 운영했다.

그러나 서울국제도서전이 연기됨에 따라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 6개월을 맞아 침체된 출판계 전반의 분위기 쇄신과 독서문화 증진의 기획 의도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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