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사흘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치면서 "이번 청문회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 시대 국무총리의 사명과 책임을 일깨워준 참으로 값진 기회였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증인·참고인 심문을 마무리한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청문회 기간 동안 여러 위원들의 질의에 제 평소 생각과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위원들과 국민들께서 느끼시기에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도 있지 않았나 하는 송구스러운 말씀을 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위원들이 제기해준 말씀은 어디까지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여러 위원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자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입니다만,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소통과 국민 화합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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