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식당 게시판에 적힌 한 직원의 메시지. 사진=삼성서울병원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2차 진원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의 건강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의료진들의 메시지가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0일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판에 적힌 한 직원의 메시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병원 내 간호사 식당게시판에 누군가 적어 놓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까지 환자 곁에 있을 겁니다'는 문구가 담겼다.

해당 메시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페이스북 글에는 2700여명이 '좋아요'와 100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아무리 시끄러워도 환자 곁을 지키고자 하는 의사가 곳곳에서 분투중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며 격려를 보냈다.

다른 네티즌은 "정치적 야욕을 위해 생명의 존엄성조차 악용하는 무리들 보다 환자의 안녕을 위해 사투를 치루고 있는 그대들이 정녕 영웅이십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과 응원을 담은 동료의 글도 잇따르고 있다. 병원 동료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진심으로 땀 흘리며 지금도 열심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환자 곁을 지키는 우리 동료들 눈물 나게 자랑스럽다. 저도 얼른 복귀해 그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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