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13일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메르스 예방을 위해 발열감소, 손 소독 등이 진행됐다.

이날 10시 서울시내 155개 학교에서 서울시 7·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지고 있다. 수험생은 총 13만 명이다.

서울시는 안전한 시험장 관리를 위해 12일 시험장에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고사장에선 수험생들이 입구에 줄을 서 손 소독을 하고 발열검사도 받았다. 곳곳에선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도 많았다.

메르스 사태로 올해 서울시 공무원 시험 일정을 연기하자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시험을 준비한 젊은이들의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서울시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수험생 중 3명은 자택 격리자에 포함돼 간호사와 감독관 등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 동안 치러진다.

이번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57.1대 1이다. 총 2284명 모집에 13만515명이 접수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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