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7명 추가돼 감염자 총 14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에게 감염됐다. 이 가운데 141번 환자(41)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와 동행했다가 감염됐다.

나머지 3명은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145번 환자(37)는 76번 환자를 운송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차 운전사 133번 환자(70)와 동승했다가 메르스에 노출됐다.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외에 1명은 지난달 25~28일 16번 환자와 대청병원에 함께 있다가 감염됐으며 1명은 27~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병원 같은 층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4명이 사망했으며 121명이 치료 중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확진자 가운데 5명의 역학조사 결과 이들 모두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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