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 신보라.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계 대표 커플이었던 김기리(30)와 신보라(28)가 2년 반 만에 결별했다.

14일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KBS2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며 2012년 말 연인으로 발전한 김기리와 신보라가 최근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보라가 지난해 5월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고 연기와 음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졌으며, 두 사람은 최근 헤어졌지만 여전히 서로의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다.

2010년 KBS 개그맨 공채 25기 동기인 김기리와 신보라는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 코너에 함께 출연하며 호감을 가졌고, 2013년 4월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KBS2 '인간의 조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공통분모를 가졌던 두 사람은 그간 불화설이 없었던 만큼, 이번에 갑작스런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김기리는 '생활의 발견'에서 종업원으로 출연해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는 유행어로 주목받았고, 현재 '고집불통'과 '말해 예스 오어 노'(YES or NO) 코너에 출연 중이다. 또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개그 공연 '이리오쇼'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신보라는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 '용감한 녀석들', '뿜엔터테인먼트'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KBS2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데뷔 초기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3년 첫 싱글 '꽁꽁'에 이어 지난 4월 '미스매치'를 발표하고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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