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로드맵이 확정됐다.

서울대와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시흥시는 지난 12일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을 발족하고 2018년까지 글로벌 교육과 연구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실무추진팀은 우선 배곧신도시 교육국제화특구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국제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초·중·고교에는 해외 유명 자매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배곧신도시의 국제화를 위해 서울대 글로벌 대학 문화촌에 외국어 전용타운을 조성, 쇼핑과 외식 등 일상생활 중에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팀은 내년 상반기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엔 교육부에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대도 지난 11일 자체 토론회를 갖고 "시흥캠퍼스에 노벨상 수상자급의 우수한 외국인 석학과 연구자들의 안정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뛰어난 외국인 유학생들과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하면서 학업과 연구가 병행되는 국제형 기숙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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