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기업인 사면 필요성 질문에
-"소신에 변함이 없다" 강조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주장했던 기업인 사면에 대해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최 부총리와 여권 핵심 인사들은 지난해부터 기업인 가석방에 불을 붙여왔으나 여러 논란으로 추진이 주춤한 상태다.

최 주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업인 가석방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도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동안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경제인들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거듭 밝혀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지난해 기업인 사면의 분위기를 지피는 데 거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기업인 사면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퍼졌고,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함에 따라 기업인 사면 추진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기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노무현 정부 특별사면’ 논란으로 번지면서 기업인 사면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