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3% 초반 수준으로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내수가 회복세였지만 메르스로 관광·소비가 영향을 받고 있어 경제에 하방 리스크가 많이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당초에는 경제성장률을 3%대 후반 정도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3%대 초반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도 전체적으로 연초보다 꺾였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 충격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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