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전체 감염자 수가 165명으로 늘어났다. 하루사이 4명이 목숨을 잃어 사망자는 총 23명이 됐고, 5명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자 수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아산충무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의심환자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검사결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63번 환자(53)는 지난 5~9일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같은 병동에서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이다. 164번 환자(35)는 75번, 80번 환자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 같은 병동 의료진이며, 165번 환자(79)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중으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았던 162번 환자(33)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로 지난 11~12일 72번, 80번, 135번, 137번 환자에게 엑스레이 촬영을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확진 환자 가운데 40번 환자(24), 44번 환자(51), 59번 환자(44), 62번 환자(32), 71번 환자(40) 등 5명은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에 따라 전체 퇴원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산 이후 처음으로 퇴원자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퇴원자 가운데 남성이 14명으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12명으로 절반을 지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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