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네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은 홈런으로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의 홈런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나왔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존 댕크스(30)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지난 5월 29일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열여섯 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비거리는 119m.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직선타로 아웃된 강정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2로 앞선 9회초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쉰 경기 타율 0.280 4홈런 24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의 추격을 3-2로 뿌리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38승 2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시즌 36패(28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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