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됐으며 사망자도 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66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1명이 숨져 사망자 수는 24명, 치사율은 약 14.5%가 됐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66번(62) 환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간병한 가족이다. 감염 시점과 장소 등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한 120번(75) 환자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돼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환자는 6명 추가돼 전체 퇴원자는 총 30명으로 늘어났다. 26번(43), 32번(54), 39번(62), 57번(57), 70번(59), 138번(37) 환자가 전날 퇴원했다. 138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다.

또 메르스 확진자 166명 가운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112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6명의 상태가 불안정해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메르스 격리자는 5930명으로 전날보다 799명(12%) 감소했으며, 자가 격리자가 5161명, 병원 격리자가 769명이다.

한편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의 일원인 정해관 성균관대 교수는 18일 메르스의 종식 시점에 대해 "6월 중에 종식되는 건 힘들지 않겠는가"라며 "7월 중에 종식된다고 하면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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