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72 전경.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경남기업은 베트남 국영통신기업인 비엣텔(Viettel)이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 오피스에 오는 9월 입주키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비엣텔은 지난 3월 랜드마크72 오피스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7개 층, 임대면적 기준 약 2만㎡ 규모를 임대해 현재 입주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자회사 직원을 포함해 약 350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레 티 란 흐엉 비엣텔 사업부 매니저는 "랜드마크72는 하노이 정도 1000년 기념사업으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KPMG와 시스코, 스텐다드차타드 등 우수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기업의 가치 제고와 랜드마크72의 상징성을 고려해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랜드마크72는 대지면적 4만6054㎡, 연면적 60만9673㎡ 규모의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아파트(총 922가구)는 100% 분양을 마쳤고 현재 입주율은 95% 수준이다.

72층 복합동에 포함된 오피스(12~46층) 면적은 약 17만㎡로 오는 9월 비엣텔이 입주하면 오피스 약 1만3000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된다. 오피스 가동율은 85%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존 백화점 공간(1~4층)은 연초 백화점 영업 부진으로 인해 현재 대체 임차인을 선정 중에 있다.

경남비나 관계자는 "랜드마크72는 전체 가동율이 이미 83% 수준이고 건물 내 상주인구가 1만5000여명에 이른다"며 "베트남 거시경제 및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향후 랜드마크72의 가치 상승여력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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