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도지사는 21일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의 중심은 현재 가시적으로 드러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최근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장ㆍ유럽순방 결과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남해안권 선벨트 프로젝트들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며 "여기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무안 기업도시, 화원 관광단지 등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지사는 특히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여수세계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온 국민이 참여하는 홍보대책 및 주제에 걸맞는 전시 및 프로그램 마련, 사후활용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사라고사 박람회는 자국민에 대한 홍보 부족과 유럽에서 다양하게 개최되는 박람회 등으로 인한 관심 저조로 관람객 유치가 저조한 모습이었다"며 "온 국민이 참여하는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아쿠아리움, 해양과학관, 상징탑 등을 단일 시설물로 설치해 795만명 관람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벨기에 브뤼셀 아토미움은 1958년에 박람회가 개최됐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상징물인 원자 핵분열 순간을 표현한 조형물 등을 그대로 보존해 관람객들이 많은 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수도 세계적 규모의 특화된 아쿠아리움을 건설하는 등 사후 활용을 감안한 전시물 등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특히 "여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족한 SOC와 숙박문제가 선급히 해결돼야한다"고 전제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도 77호선을 비롯 이순신대교, 철로 복선화, 자동차 전용도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등이 차질없이 추진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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