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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맛집] 영광서 만난 '밥도둑'
최종수정 2008.11.28 14:43 기사입력2008.11.28 14:43
속이 꽉찬 실한 국산 꽃게에 상황버섯을 더하니,
짭쪼름하면서 달콤한 뒷맛까지 맛과 영양이 일품...
영광 특산 굴비 등 밑반찬도 풍성..토속음식점 ‘다랑가지’
이순례 할머니 50여년 전통방법 맥이어..장인 손 맛 이어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맛의 고향, 영광 법성포. 요즘 영광 법성포항 주변 상가에서는 조기를 말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기 말리는 모습을 구경하다 법성포에서 약 50여년동안 꽃게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 "다랑가지(多浪 佳地)"식당을 찾았다. 산과 들ㆍ바다가 있는 토속음식점이다.
다랑가지란 다랑곶의 변음으로 현재 월랑대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법성포항의 대표적인 물량지를 말한다.
50여년 넘게 순수 국산 꽃게 사용만을 고집해온 이순례 할머니가 영광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방법에 특유의 조리법을 가미, 천연게장소스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만들어낸 이순례 전통간장게장이 바로 다랑가지의 자랑이다. 이 할머니는 식당뿐만아니라 영광굴비 특품사업단 회원업체인 (주)굴비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식당으로 들어서니 우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꽃게장 굴비정식이 차려져 있다. 참으로 그림같다. 수십여가지의 밑반찬들이 군침을 돌게한다. 영광의 특산품인 굴비를 비롯한 각종 음식들이 즐비하다. 진수성찬에 입부터 짝 벌어진다..
식당의 주인이자 며느리인 허영숙씨는 "시어머니의 이름을 따 이순례 간장게장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고향의 맛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려는 정성어린 마음을 담았다"며 "우리집 간장게장이야말로 간이 알맞게 잘 베어있는데다 알이 꽉찬 게 그야말로 시골 어머니가 담아주는 전통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고 자랑했다.
게장은 옛부터 "길 떠나는 나그네는 게를 쳐다보지 말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성들에게 좋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철분, 타우린, 또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 A. B. C. E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몸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게 먹고 체한 사람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게는 또 혈액순환은 물론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이순례 간장게장의 특징은 바로 간장이다. 즉 가마솥에 간장을 넣고 소나무와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사용해 끓여낸뒤, 고산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활엽수의 고목에서 자생하는 상황버섯추출액을 더해 담궈낸다는 것이다. 이순례 할머니의 50여년의 고집과 노하우에서 나온 간장게장 소스가 바로 게장의 영양과 맛을 한층 더해 주는 것이다.
주인 허씨는 "시어머니는 전통 게장의 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장인"이라면서 "몸에 좋은 상황버섯까지 넣어 특유의 맛은 낸 것은 물론 알이 꽉찬 신선한 꽃게와 어우러진 고소한 맛에 한번 드신 분은 꼭 다시찾고야 마는 영광의 맛"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향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서 별다른 반찬없이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먹을 수 있다고도 했다.
전국 어느곳에서 생산되는 간장게장보다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는 이순례 간장게장. 서해안의 유서깊은 포구인 법성포에서 영광의 명물 굴비와 함께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순례씨는 50여년동안 간장게장을 담그면서 한번도 장갑을 사용해 본적이 없다면서 내온 꽃게를 잡고 손으로 직접 먹기좋게 뜯어준다. 이 것이야말로 우리네 어머니의 진정한 손맛이 아닌가.
게장이 왜 '밥도둑'이라고 불렸는지 실감난다. 게딱지에 밥 한술 넣어서 비벼 먹고 게 발을 오도독 씹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짭쪼름하면서 뒤끝은 달콤하다. 먹어보지않은 사람하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입안이 짜릿짜릿하다. 시간이 지난뒤에소 입안 전체에 달콤하고 짜릿한 간장게장 특유의 맛이 맴돌고 있을 정도다. 밑받찬도 먹음직스럽게 깔끔하다.
주인장인 허 씨는 "꽃게 간장게장의 맛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시어머니 손 맛을 최대한 살려나갈 것"이라면서 "칠산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속이 꽉 찬 꽃게 간장게장을 남도의 맛, 전국의 맛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꽃게장 굴비 정식(4인분기준) = 8~16만원. 꽃게장 택배도 가능하다. 꽃게장 6마리 = 5만5천원. 큰 꽃게 5마리 = 6만원 제일큰 꽃게= 4마리 7만원.
문의=061-356-5588. 5599. 010-7284-7755
광남일보 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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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쪼름하면서 달콤한 뒷맛까지 맛과 영양이 일품...
영광 특산 굴비 등 밑반찬도 풍성..토속음식점 ‘다랑가지’
이순례 할머니 50여년 전통방법 맥이어..장인 손 맛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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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장 굴비백반의 진수성찬 |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맛의 고향, 영광 법성포. 요즘 영광 법성포항 주변 상가에서는 조기를 말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기 말리는 모습을 구경하다 법성포에서 약 50여년동안 꽃게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 "다랑가지(多浪 佳地)"식당을 찾았다. 산과 들ㆍ바다가 있는 토속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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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장... |
다랑가지란 다랑곶의 변음으로 현재 월랑대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법성포항의 대표적인 물량지를 말한다.
50여년 넘게 순수 국산 꽃게 사용만을 고집해온 이순례 할머니가 영광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방법에 특유의 조리법을 가미, 천연게장소스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만들어낸 이순례 전통간장게장이 바로 다랑가지의 자랑이다. 이 할머니는 식당뿐만아니라 영광굴비 특품사업단 회원업체인 (주)굴비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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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굴비. |
식당으로 들어서니 우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꽃게장 굴비정식이 차려져 있다. 참으로 그림같다. 수십여가지의 밑반찬들이 군침을 돌게한다. 영광의 특산품인 굴비를 비롯한 각종 음식들이 즐비하다. 진수성찬에 입부터 짝 벌어진다..
식당의 주인이자 며느리인 허영숙씨는 "시어머니의 이름을 따 이순례 간장게장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고향의 맛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려는 정성어린 마음을 담았다"며 "우리집 간장게장이야말로 간이 알맞게 잘 베어있는데다 알이 꽉찬 게 그야말로 시골 어머니가 담아주는 전통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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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 |
게장은 옛부터 "길 떠나는 나그네는 게를 쳐다보지 말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성들에게 좋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철분, 타우린, 또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 A. B. C. E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몸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게 먹고 체한 사람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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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백합국 |
게는 또 혈액순환은 물론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이순례 간장게장의 특징은 바로 간장이다. 즉 가마솥에 간장을 넣고 소나무와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사용해 끓여낸뒤, 고산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활엽수의 고목에서 자생하는 상황버섯추출액을 더해 담궈낸다는 것이다. 이순례 할머니의 50여년의 고집과 노하우에서 나온 간장게장 소스가 바로 게장의 영양과 맛을 한층 더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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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랑가지 식당의 회 |
주인 허씨는 "시어머니는 전통 게장의 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장인"이라면서 "몸에 좋은 상황버섯까지 넣어 특유의 맛은 낸 것은 물론 알이 꽉찬 신선한 꽃게와 어우러진 고소한 맛에 한번 드신 분은 꼭 다시찾고야 마는 영광의 맛"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향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서 별다른 반찬없이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먹을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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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스러운 반찬. |
전국 어느곳에서 생산되는 간장게장보다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는 이순례 간장게장. 서해안의 유서깊은 포구인 법성포에서 영광의 명물 굴비와 함께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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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침도는 반찬 |
이순례씨는 50여년동안 간장게장을 담그면서 한번도 장갑을 사용해 본적이 없다면서 내온 꽃게를 잡고 손으로 직접 먹기좋게 뜯어준다. 이 것이야말로 우리네 어머니의 진정한 손맛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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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으로 나온 반찬 |
게장이 왜 '밥도둑'이라고 불렸는지 실감난다. 게딱지에 밥 한술 넣어서 비벼 먹고 게 발을 오도독 씹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짭쪼름하면서 뒤끝은 달콤하다. 먹어보지않은 사람하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입안이 짜릿짜릿하다. 시간이 지난뒤에소 입안 전체에 달콤하고 짜릿한 간장게장 특유의 맛이 맴돌고 있을 정도다. 밑받찬도 먹음직스럽게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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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랑가지 간판 |
주인장인 허 씨는 "꽃게 간장게장의 맛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시어머니 손 맛을 최대한 살려나갈 것"이라면서 "칠산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속이 꽉 찬 꽃게 간장게장을 남도의 맛, 전국의 맛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꽃게장 굴비 정식(4인분기준) = 8~16만원. 꽃게장 택배도 가능하다. 꽃게장 6마리 = 5만5천원. 큰 꽃게 5마리 = 6만원 제일큰 꽃게= 4마리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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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법성포 다랑가지 찾아가는 약도 |
문의=061-356-5588. 5599. 010-7284-7755
광남일보 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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