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가 1200선 안착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외국인이 시간이 흐르면서 매수 강도를 늘리는 반면 장초반 발목을 잡았던 기관 매물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220선도 넘나들었다.

10시19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66포인트(2.11%) 오른 1219.48포인트.

장초반 일찌감치 심리적 저항선인 1200선을 뚫고 올라선 증시가 일본 등 아시아증시 상승에 편승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1737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늘린반면 초반 10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은 99억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증권, 보험 투자자문사 등 투신권을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이 매수 강도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가 각각 4.82%와 4.06% 급등하고 잇으며, 현대중공업 역시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5.91%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도 4.46% 오른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오히려 1.22%와 2.07% 뒷걸음질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50%(227.06) 오른 9307.90포인트, 토픽스는 2.14% 오른 894.99로 900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대만지수 역시 1.28%(60.52p) 오른 4791.11포인트.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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