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피임약이 각종 부작용과 함께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암까지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따라서 의사 처방을 의무화 해야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국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먹는 피임약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먹는 피임약은 여러 부작용은 물론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복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먹는 피임약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태아 위험도 분류에서도 가장 위험한 수준인 'X등급'에 해당한다"면서 "보건당국은 속히 경구용 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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