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MMF)의 힘으로 펀드 순자산 총액이 3개월만에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6조2511억원 증가한 306조602억원을 나타냈다. 이처럼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5일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특히, 시중의 부동 자금이 단기 대기성 자금인 MMF에 대거 몰리면서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을 키웠다.

MMF 설정잔액은 7일 기준으로 98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MMF 설정액은 지난 12월24일 기준 사상 처음 9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소되지 않은 리스크가 남아 있어 아직까지 안전 상품에 돈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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