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의 2차 집행분은 은행이나 자동차 산업의 구제보다는 소비자와 인프라 투자 등에 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18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 "남은 구제 기금 활용의 초점은 은행권보다는 경제에 신용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 내비쳤다.

그는 "오바마 정부는 TARP 자금을 매우 다른 방법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특히 주택차압 방지와 자동차 대출, 소비자 신용,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제금융 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 및 경영진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와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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