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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MBC '에덴의 동쪽'에서 신태환 역할에 몰입하고 있는 조민기가 '선덕여왕'에 합류한다.

대작에 유난히 강한 흥행과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해온 조민기가 이번에는 신라 제 26대 왕 진평왕으로 변신하게 된 것.

'선덕여왕' 합류에 대해 조민기는 "그간 거친 바람과 같은 야망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이번 선덕여왕에서는 고요하나 강직한 의지를 간직한 진평왕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조민기의 합류는 드라마의 안정감과 균형감에 더없는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흡인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온 조민기가 이번에는 고현정과의 첨예한 연기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관전포인트를 제공할 듯 하다.

또한, 그동안 독하고 악한 캐릭터의 주인공이긴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받으며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조민기의 새로운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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