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륙간 공격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핵무기는 물론 재래무기까지 모두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 제2포병의 징즈위안(靖志遠) 사령관과 펑샤오펑(彭小楓) 정치위원은 2일 공산당이 발행하는 잡지 치우스(求是)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징 사령관과 펑 정치위원은 "제2포병은 다른 대륙을 향한 근, 중, 원거리 공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전략적 억지력을 확보했다"며 "덩샤오핑(鄧小平) 동지는 지난 1990년대 미래 세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핵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인민해방군 제2포병은 중국의 핵무기를 통제하고 있는 미사일 부대로 이들은 "제2포병은 21세기 들어 정보기술에 의한 전략 미사일 부대를 건설한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중국 특유의 전략 탄도미사일 부대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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