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가 열릴 때는 국회에 집중하고 전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나와 "30일 동안 열리 임시국회에서는 대화와 타협, 의회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한 국정원장에 내정된 원세훈 행안부 장관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면 여당이 좋아한다"며 인사청문회를 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나 지난 1일에 있은 용산참사 추모집회 참석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구경만 할 수 없다"며 "자유선진당도 구경만 말고, 야당답게 행동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30일에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원탁대화에 대해서도 "자화자찬"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또한 이에 대한 반론권을 현재 "문서로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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