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제조 및 도매업체인 가람메디칼이 이롬텍을 통해 우회상장한다.

이롬텍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가람메디칼 주식 80만8000주(40.81%)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향후 6개월 이내 제3자배정 증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롬텍은 자금조달을 위해 가람메디칼의 고정열 대표를 대상으로 44억44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고정열 대표는 이롬텍 주식 888만8000주를 1주당 액면가액 500원에 취득하게 된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26일이며 발행주식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코스닥시장 본부는 이날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충족 확인을 위해 이롬텍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키로 했다.

이롬텍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가람메디칼의 자본금은 9억9000만원으로 2007년도 기준 매출 30억9500만원, 순이익 1억5300만원을 달성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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