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0일 발표한 관세 등 고액 상습체납자들(32명)은 처음 실명이 공개되는 18명(법 인 5명, 165억원 / 개인 13명, 468억원)과 재공개자 14명(법인 8명, 254억원 / 개인 6명 121억원)으로 이뤄졌다.

명단이 최초 공개된 법인은 모두 기업체들로 셀라코리아주식회사(대표 김효윤) 등 5곳으로 체납내용이 다양했다.

주류 사후심사 결과 추징세액을 내지 않았거나 부정환급에 따른 추징세액을 제때 내지 않는 등 갖가지였다.

개인들도 대부분 사업을 하는 사람들로 ▲생강, 팥, 콩, 고추 등 농산물 ▲수산물 ▲옷, 합판, 조미료 등 공산품 등의 관세포탈이나 세율변경에 따른 추징세액을 제때 내지 않아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이 재공개된 법인과 개인들도 사유는 비슷하며 공개대상자 한 곳 당 평균체납액은 약 31억5000만원에 이른다.

관세청이 이날 밝힌 관세 등 체납자 명단과 체납 사유는 다음과 같다.

◆ 최초 공개자(18명, 633억원)
<법인>(5명, 165억원)
△셀라코리아(주) (김효윤)-주류 사후심사 결과 추징세액 체납
△(주)현천에너지 (박명준)-선박용 유류 부정환급 추징세액 체납
△(주)포터스코리아 (이양엽)-주류 사후심사 결과 추징세액 체납
△(주)케이에이에스아이(김준경)-반도체장비 부정감면 추징세액 체납
△(주)티에프유 (고재수)-주류 사후심사 결과 추징세액 체납

<개인>(13명, 468억원)
△이종인(경기농산)-생강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박면양(에이스통상·국제통상)-팥 관세포탈 추징 외 세액 체납
△정예환-대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윤용석(비주농산)-대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김수옥(금산교역·해동통상)-의류 임가공물품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김석래(삼본)-의류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김재기-고추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박상훈-대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이광태(한솔무역)-건생강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전영상-(유)대우합판 관세포탈 추징세액 제2차 납세 의무액 체납
△피아오창하이-수산물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장상국-대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유성범(유성무역)-혼합조미료 세율변경 추징세액 체납

◆ 재공개자(14명, 375억원)

<법인>(8명, 254억원)
△(주)에이원페트로(신철곤)-선박유류 부정환급 추징 세액 체납
△(주)엘다힘(김병호)-합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그린에너지(주)(안순용)-경유 부정환급 추징세액 체납
△(주)신대동(대표자 사망)-농산물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주)동오통상(김남진)-의류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유)대우합판(전영상)-합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주)월드텔레콤(권대우)-Lager Hologram 품목분류 추징 및 재수출불이행 추징세액 체납
△(주)오랙스정유(이승화)-확정가격신고액 심사 추징액 체납


<개인>(6명, 121억원)
△이준호(동신냉장)-건고추 부정환급 추징세액 체납
△엄철수(인화무역)-대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이미영(두래물산)-대두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최승찬(삼오무역)-의류 관세포탈 추징세액과 (주)삼오패션 제2차 납세의무액 체납
△이혜숙(동진상사)-수산물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정기강(청솔무역)-땅콩 관세포탈 추징세액 체납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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