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기반시설ㆍ고속도로 등 지역발전 기반 구축
4조9000억원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도가 올해 도로ㆍ철도 등 SOC 사업에 2조46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해 SOC 사업에 적극 투자해 전후방 연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지역에 활로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여수세계박람회 등 핵심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양관광클러스터, 산업클러스터 및 각종 투자유치 등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SOC사업에 2조4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SOC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미칠 직접적인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4조9000억원으로 지역내 총생산 상승 도모와 고용유발 4만명, 소득유발 5000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원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SOC 투자사업은 고속도로의 경우 총 3개 지구 6399억원이 투입되며, 2012여수엑스포 성공개최 기반시설인 전주∼광양간, 목포∼광양 고속도로 2개 계속지구에 6378억원이 투입되고, 광주∼완도 고속도로에 21억원이 투입돼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국도사업은 53지구 6748억원이 투입돼 장성∼야은, 완도∼군외, 도암∼강진, 함평IC∼수호리, 이양∼능주등 5지구 35㎞가 개통되고, 압해∼암태, 여수∼고흥 등 9지구 44㎞가 착공된다.

또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고하∼죽교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39지구 341㎞의 계속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된다.

지방도 사업으로는 총 42지구 1638억원을 투입해 구례∼광양, 공산∼다시 등 6지구 30㎞가 개통되고 2010년 F1개최 지원을 위한 화원∼삼포, 2011국제농업박람회 지원을 위한 송현∼남평간, 고흥 나로우주센타 진입도로인 신금∼하촌 등 중요 핵심프로젝트에 대한 연계교통망도 대폭 확충된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기반조성을 위한 화양∼소라간과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신도청 간 직선연결도로인 무안 일로∼나주 동강, 지역 간선 연결인 금성∼무정 등 9지구 46㎞의 확장 및 개설사업이 착공되며 세지∼유치, 자풍∼엄다 등 3지구 10.5㎞에 대해 실시설계가 착수된다.

장흥 유치∼화순 이양 등 5개 지구에 200억원의 지방채가 투입되는 등 전남 기반 조성을 위해 추경에 추가적인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철도망 구축사업은 총 6개지구 7727억원이 투입되고 세부계획으로 호남고속철도의 기본ㆍ실시설계 및 보상이 추진되고, 여수엑스포 KTX투입을 위한 전라선 익산∼여수간 194㎞ 복선전철화사업, 보성∼임성, 동순천∼광양, 진주∼광양간 등 계속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이밖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등 2030억원이 반영됐고 여수산단진입도로는 잔여사업비 7981억원이 2009년부터 정부재정 운영의 계속비로 전환, 사업 계획 기간내 사업비를 확보해 2012여수엑스포 개최 전에 사업을 완료될 예정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체계를 지역여건 변화추이에 맞춰 현실에 맞도록 국가계획에 반영해 나가고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0 F1대회, 2011농업박람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및 대불국가산단 활성화 등 도정 역점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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