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환율은 시장에서 자동 결정되는 것으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 개입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외환시장 불안은 동유럽 국가의 경제위기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면서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안 규모에 대해선 "내수경기 부진으로 일자리 창출등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예산이다" 면서 "규모는 필요한 조사가 끝나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서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시점에 대해선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비정상적인 투기과열방지 정책은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 면서 "시기적으로 점검할 부분이 있어 늦어지고 있다,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오늘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논의한다, 야당이 진정으로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안이 있다면 논의하자는 것이다" 면서 "6개월동안 국회가 계속 열려있지만 시한만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법안을 상정하고 통과해야 한다" 면서 3월 임시국회 연장을 사실상 반대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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