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 김태우가 2년간의 군복무를 마쳤다.

김태우는 25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위치한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전우들의 환송을 받으며 제대했다.

김태우는 "먼저 제대 신고부터 하겠다"며 멋진 거수경례로 100여명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제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너무 벅차다. 그 동안 팬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며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밥과 자장면을 먹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또 군단장및 사단장 표창장을 수상한 것에 대해 "내가 잘나서 받은 상은 아니다. 군생활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생활했는데 지휘관분들이 잘봐주셔서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김태우는 "마치 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다. 앞으로 사회에서 열심히 생활 해야겠다"며 "2년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 그동안 음악이나 공연을 못해 많이 굶주려(?) 있는 상태다. 앞으로 좋은 음악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태우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0여명 팬들은 "김태우 제대 축하해"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우 사랑해요"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김태우는 전역 당일인 25일 오후 5시 청담아트홀에서 팬미팅과 함께 미니콘서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화천(강원) 이기범 기자 metro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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