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일주일 전 일방적으로 지원철회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잘못을 일부 시인했다.

하지만 지원철회 방침은 변함없으며, 골든디스크상에 대한 지원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문화부 관계자는 "시상식 전에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데 급박하게 철회한 것에 대한 잘못은 인정한다. 하지만 지원철회방침은 변함이 없으며 그동안 지원을 해왔던 골든디스크상 지원도 형평상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중음악에 관련된 상이 4개나 된다. 한국대중음악상의 4~6회 시상식을 지원해 왔지만 이런 상들이 여러개로 늘어나고 있어 형평성문제와 함께 예산의 효율성 측면에서 실무자들이 검토결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당초 26일 예정이었던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 대한 지원철회 방침을 시상식 약 일주일 전인 18일 통보해, 시상식이 취소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이에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선정위원회 사무국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연기된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서울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에서 열린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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