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가수 김태우가 그룹 god 재결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태우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전역 당일인 지난 25일 개최한 팬미팅 현장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 청담아트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god 멤버들과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고 싶다"며 "그립다기보다는 한번은 해보고 싶다. 영광스러운 모습을 되찾는 게 아니라 이들과 또 한번의 음악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재결성 의지를 보였다.

그는 "다시 연예인이 된 것 같다"며 "기분 좋다. 군 생활하면서 재미있다고 되뇌었던 것 같다. 이 생활도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군 복무 중 소녀시대가 큰 힘이 됐다"며 소녀시대의 '지(Gee)'를 R&B 버전으로 불렀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노래 가지고 오겠다. 두 달만 더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팬미팅 현장에는 김태우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이동욱이 참석해 "김태우는 입대 전에도 거만했는데 제대해도 거만하다(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god의 멤버 손호영 또한 김태우의 제대를 축하하며 팬미팅 현장에서 김태우와 함께 god의 '어머님께'를 불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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