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로 착공 전부터 동북아 랜드마크로서 큰 주목을 받았던 신세계 센텀시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오늘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식에는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랜드마크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구 부회장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초대형 백화점에 온천 등의 컨텐츠를 도입해 복합 유통시설을 관광 상품화한 첫 시도"라며 "관광객 유입 등으로 부산 경제 전체가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센텀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과 6대 핵심테넌트(점포)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연면적이 29만3909㎡(8만8907평)에 달한다.

세계 최초로 쇼핑과 온천이 결합된 복합쇼핑몰로 국내 최대 스크린의 영화관, 문화홀, 갤러리 등 영남지역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잡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포럼샵이나 홍콩의 하버시티,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견줄 만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최근 엔화 강세로 일본 관광객의 국내 원정쇼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아시아 관광객 유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까르띠에, 티파니 등 주요 7개 명품 브랜드를 플래그쉽 스토어 형태로 선보여 국제적인 수준의 상품 전시라인도 갖췄다.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4300억원. 5년내 1조원을 달성하고 전국 1번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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