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동조합이 직접 고객들을 찾아 판매캠페인을 벌였다.

GM대우노조 간부 및 대의원 100여 명은 5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부평역, 주안역 등 인천지역 주요 전철역 9곳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사 홍보 및 판매 캠페인을 진행했다.

심각한 글로벌 경제 위기와 자동차시장 침체를 노동조합의 참여를 통해 돌파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 홍보 유인물 역시 노조가 직접 제작했다.

노조는 홍보물을 통해 "비약적 수출성장, 지속적인 투자, 일자리 창출, 자동차 협력업체 양성 및 사회공헌 활동 등 GM대우가 한국경제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 GM대우가 외국 기업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한국기업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고용과 수출 등 인천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지역 대표기업 GM대우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따뜻한 애정을 당부했다. 또 위기를 극복해 더욱 발전된 회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김윤복 노조 교육선전실장은 "회사의 노력과 동시에 전 직원이 홍보대사가 돼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캠페인을 전개했다"며 "직원들이 노력하는 만큼 시민들도 자연스레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홍보 캠페인에 앞서 인천시 부평구 관내 주요 관공서 및 자치단체에도 홍보물을 전달했다. 향후 기업 이미지 홍보 및 내수시장 판매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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