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불요불급한 요소를 배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경영합리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몽구 회장은 6일 기아차 2009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영업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판매 확대와 함께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연구개발 능력과 지속적인 품질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트렌드인 고연비, 고품질, 친환경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유연한 대처에 힘쓰겠다"며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등기이사직의 임기를 만료하고 기아차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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