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우리나라 크루즈 시장 규모가 16만명에서 2020년에는 총 28만명으로 연평균 약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시 항만별 크루즈 부두개발 계획을 검토·수립하고 인천항과 평택항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는 지난 13일 국토해양부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우리나라 중장기 크루즈 수요 예측치에 대해 이처럼 발표했다.

또 국제 크루즈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약 76%에서 2020년 약 8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 중장기 크루즈 수요는 미래 전세계 크루즈 이용객 수와 국내 및 세계 여행객 수 등을 예측한 결과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2~2021) 수립시(2009.3~2010.10) 항만별 크루즈 부두개발 계획을 검토·수립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크루즈 시장이 북미 등과 비교해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다. 또 소득 및 여가시간 확대 등에 따른 크루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크루즈 산업이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 개발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크루즈 전용 부두를 확보하고 있는 항은 부산항과 여수항이 있다. 또 제주항은 건설 중에 있다.

정부는 여기에 인천항과 평택항, 제주 서귀포항의 크루즈 전용 부두에 대한 설계를 올해 실시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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