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일행이 23일 캄보디아 훈센(Hun Sen)총리를 예방하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거래소(KRX)가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설립과 운영에 참여한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캄보디아 정부와 거래소가 각각 55%, 45%의 지분을 출자해 캄보디아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고 경영진을 공동 구성하는 합작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형 증권시장 IT시스템에 캄보디아 정부는 거래소 부지 및 건물에 출자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까지 합작법인 설립 및 거래소 규정 인가가 마무리되면 올해 말 캄보디아 증권시장이 개설된다.

한국거래소 해외사업단 관계자는 "그동안 캄보디아 증시 개설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교육 및 증시운영 제도 입안 자문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캄보디아 이외에도 라오스, 몽골 등에서 증시 개설 및 현대화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증권 인프라 수출 기반 강화로 한국 금융기관의 신흥시장 진출과 증권시장 연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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