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주요공원, 가로변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92개 노선 155.3㎞ 구간을 '2009 서울의 봄꽃길'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의 봄꽃길'은 위치에 따라 ▲공원내 꽃길 29개 노선(서울숲, 사직공원, 남산공원 등) ▲하천변 꽃길 30개 노선(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가로꽃길 25개 노선(강북구 솔샘길, 도봉구 마들길, 강서구 곰달래길, 은평구 증산로 등) ▲기타 8개 노선(녹지대, 등산로 등)으로 분류됐다.

또 나들이의 목적과 종류에 따라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등으로도 나눴다.

대표적인 봄꽃축제로는 4월에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및 남산공원의 벚꽃축제, 5월에 관악산 철쭉축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 말고도 가까운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봄꽃의 종류와 개화 시기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제공했다.

한편, 올해 서울지방의 개나리와 진달래, 벚나무의 만개예상시기는 개나리 3월27일, 진달래 3월28일, 벚나무 4월11일경으로 평년보다 7~10일 정도 빠를 전망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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