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의 스타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KND-5 (프로젝트명)'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29일 내달 개최되는 2009 서울모터쇼에 전시될 준대형 세단 콘셉트카 KND-5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VG는 기아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으로 기아차 관계자들은 VG 출시로 로체(중형 세단)와 오피러스(대형 세단)를 잇는 탄탄한 승용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G를 기반으로 제작된 콘셉트카 KND-5는 직선을 새롭게 해석한 개성 있는 외관 라인과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역동성을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호랑이 코와 입 모양을 형상화한 기아차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20인치 대구경 알로이휠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KND-5는 도어 핸들에 차체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해 차량 측면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전면 유리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콘셉트카 KND-5의 크기는 4945(전장) x 1850(전폭) x 1475(전고)mm 이며 축거(휠베이스)는 2845 mm다. KND-5에는 람다 3.5 V6 엔진이 장착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ND-5는 고급 세단 디자인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로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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