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커피믹스.

국내로 들여오는 중국산 커피믹스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지난 18일 중국 석도에서 남자 여행객 이모씨(50)가 갖고 온 중국산 커피믹스(15g, 상표명 : Xone Coffee Mix)를 정밀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성분인 타다라필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30일 밝혔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정밀분석 결과 겉모습으로 보아선 백색과 갈색의 혼합분말로 일반 커피믹스와 비슷하지만 15g 소매 포장한 봉지에 타다라필 성분이 94.1mg이나 검출됐다.

김영수 인천본부세관 분석실장은 “보통 시알리스 한 알엔 10~20mg이 들어 있으며 그 수배가 들어있는 중국산 커피믹스를 무심코 먹었을 땐 심한 부작용을 불러올 위험이 따른다”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 사례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여행자휴대품검사를 더욱 강화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비슷한 물품의 반입을 막을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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