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 로켓발사 오보와 관련, 로켓 탐지 시스템의 오작동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센터가 각 성청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사를 연결해 운용하고 있는 'Em-Net'으로 불리는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비행체가 북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이 시스템이 어느 단계에서 잘못 작동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의 방위성은 4일 오전 11시 3분 아키타현 위기관리대책본부에 "10시 48분에 발사됐다"고 연락했으나 발사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영공을 지날 것으로 알려진 아키타현은 휴대 메일로 현내 각시읍면에 경계를 발령했지만 자위대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발사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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