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5일 북한의 로켓발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청사에서 북한 관련 비상대책반회의을 열고 "북한의 로켓발사는 오래 전부터 예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특별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고 금융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특히 북한의 로켓발사가 코리아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외신이나 해외 투자자들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진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권혁세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김용환 수석부원장 등 금융당국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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