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한국식품정보원을 HACCP 무료 컨설팅 수임기관으로 선정,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HACCP 의무적용 대상업소 등 113개소에 대한 무상 기술지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로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어묵류 등 7개 식품유형을 제조하는 업소의 경우 업소 규모와 종업원수에 따라 2012년까지(배추김치는 2014년) 단계적 HACCP 의무적용을 받게된 데 따른 지원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간내 지정을 받지 못할 경우 행정처분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중·소규모업소들에게 서울시가 도움을 주기위해 무상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기존 HACCP 지정업소 관리, 단계별 HACCP 의무적용 대상업소 및 자율희망업소 기술지도(컨설팅) 등으로 기술지도 매뉴얼 개발을 비롯해 업체별 지정가능년도 예측모델 개발, 위해요소 분석 및 기준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사업실시에 앞서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강당에서 HACCP 의무적용 대상업소 113개소 및 자치구 HACCP 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