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홈쿡(homecook)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백화점의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정육, 건식품, 생선 등 식재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정육 12%, 건식품 10%, 야채 7% 늘어났다.

조리기구 매출도 9% 증가했다. 대표적인 식기 브랜드인 휘슬러는 34%, 허두드 91%, 르쿠르제 44% 등 보급형부터 고가형까지 식기 주요 브랜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헌상 상품본부 생식품팀장은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정육, 생선 등 식재료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이 집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식재료 구색을 확대하고 구매 편리성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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