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프로야구장에 '까치' 오혜성이 살아난다?

MBC특별기획드라마 '2009외인구단'(연출 송창수, 극본 황미나)의 주인공 윤태영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야구드라마의 주인공인 윤태영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히어로즈'의 경기에 참석해 시구한다.

이현세 만화원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촬영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던 윤태영은 이번 시구를 통해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의 시구가 주목받을 만한 이유는 극중 등번호 3번 '오혜성'으로 등장하기 때문. 원작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사랑하는 수많은 야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촬영 중 오른손 투구 130km, 왼손으로도 100km의 스피드를 기록한 윤태영이 역대 시구자 중 최고의 강속구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람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2009외인구단'은 80년대와 90년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브라운관에 부활시킨 드라마로, 오는 5월 2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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