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대표 그렉 필립스)는 인피니티 최초의 4인승 고성능 하드탑 컨버터블인 ‘올 뉴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을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은 평상시엔 2도어 쿠페의 날렵한 외관을 자랑하며 하드탑이 열리면 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4인용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듀얼 뷰티(Dual Beauty)’를 표방한 인피니티의 최신 모델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인피니티가 BOSE®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오픈 에어 사운드 시스템’은 이 차의 가장 큰 특징. 지금까지 좌석의 양 어깨 부분에 서라운드 스피커가 달렸던 것과 달리 세계 최초로 헤드레스트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4개의 헤드 스피커를 포함, 총 13개의 스피커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외부 소음, 차량 속도, 하드탑의 개폐 여부에 따라 최적의 음향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뿐만 아니라 하드탑이 열린 상황에서도 주행 속도 변화와 외부 온도 변화를 감지해 차량 내부 온도를 운전자가 지정한 범위로 자동 유지하는 'ACCS(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도 탑재됐다.

G37 컨버터블에는 세계 10대 엔진을 최다 수상한 3.7리터 VQ엔진이 장착돼 329마력(한국공인)의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엑셀레이터를 밟는 정도에 따라 연료 흐름을 최적 수준으로 조절하는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VVEL)가 적용된 VQ37VHR 엔진은 7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토크 및 엔진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배기 가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리터당 9.4km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 밖에도 차량 자세 제어 장치인 VDC와 트랙션 콘트롤 시스템 등 첨단 주행 장치로 주행 안정성을 높여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측면 충돌을 대비한 사이드 에어백 및 커튼식 에어백 등 첨단 에어백 시스템, 2열 좌석에 팝업식으로 작동하는 머리 보호용 안전바 등 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 차량이 경미한 스크래치를 스스로 복원하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등 첨단 장치를 두루 갖추고 있다.

‘올 뉴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5월 중으로 확정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