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이태란이 중국 영화 진출에 욕심을 내비쳤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소문난 칠공주' 프로모션 차 중국을 찾은 이태란은 이후 현지 연예계로부터 각종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데뷔 이후 12년간 거의 드라마 위주로 활동을 해온 이태란은 지난 지난 2007년 배우 이미연과 함께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에 출연, 첫 주연급 역을 맡아 영화배우로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태란은 "기회가 된다면 오우삼 감독의 영화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 원래 오우삼 감독의 팬이다"라며 "예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부터 최근 개봉됐던 '적벽대전2'까지 무척 인상 깊게 봤다. 오우삼 감독의 웅장한 스케일과 연출에 감탄했다. 이번 중국 진출에 힘입어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태란은 또 "차기 작품으로 드라마와 함께 영화에도 큰 비중을 두고 시나리오 검토 중에 있다. 국내 든 중국이든 좋은 작품 제의가 들어온다면 주저 없이 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내에서 방영 중인 '소문난 칠공주'는 시청률 20.17%를 넘으며 최고의 한류작이었던 드라마 '대장금'을 제치고 역대 한류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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