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9일 수도권 승리와 텃밭 패배라는 4.29 재보선 결과와 관련,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단호하게 심판했다"며 "수도권에서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 당사 3층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 민주당은 이제 제1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당을 잘 정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잘 다듬고 당을 정비해서 제1야당의 책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을 성원해주시고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시흥과 부평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수도권의 승리가 그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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