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현대오일뱅크와 13일 '신개념 무선차량관리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전국 2400여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가 장착된 자동차가 블루투스 송수신 장치가 설치된 주유소를 방문하면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전자제어장치(ECU)등으로부터 차량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자동차의 상태와 운행 거리 등 수집된 정보는 현대기아차 차량정보센터에서 분석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차량 진단 ▲정비 서비스 안내 ▲경제운전 및 안전운전 가이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에 현대오일뱅크 블루투스 송수신 장치와 통신이 가능한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를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주유소를 통한 새로운 차량관리 서비스로 고객들은 편리한 자동차 관리를, 자동차사는 차량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제휴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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