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최고액권인 5만원권이 6월말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만 원권은 다음달 24일께 발행될 예정이며 발행번호 1∼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ㆍ전시하고 101번부터 일정 물량은 인터넷 경매에 부친 후 나머지 물량이 시중은행에 배부된다.

한은은 그동안 소장가치가 있는 발행번호 앞자리의 신권을 창구에서 일반인에게 교환해 줬지만 이번에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5만 원권이 유통되면 지급결제 수단이 더 생겨 금융거래가 보다 편리해지고, 화폐관리나 수표 발행 등에 따른 부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5만원권 인식이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설치를 미루고 있어 당분간 일반인들은 지점 창구에 가야 5만원권을 교환ㆍ인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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