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개그맨 유세윤이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장동민, 유상무로부터 웨딩카를 선물받았다.

장동민과 유상무는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린 유세윤을 위해 세 사람의 캐리커쳐와 옹달샘 로고, 사인, 관계자들의 이름을 쓴 중고차를 준비했다. 이를 본 유세윤은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유세윤은 "장동민, 유상무와 무명시절부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후에 자리를 잡게 되면 '옹달샘' 차를 만들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게 결혼 선물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해 정말 놀랐다"면서 "아이의 태명도 '행복이'라고 지었는데 태명처럼 행복한 일들만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옹달샘' 차는 멤버들과 가족, 친구, 관계자들만이 탈 수 있는 차량으로 이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세 사람의 우정은 이미 많이 알려져왔다. 세 사람은 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며 희극집단 '옹달샘'을 창단, 이후 10년 동안 동고 동락했다.

개그맨 시험에서 한 명이 떨어져도 모두 개그맨을 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두터운 우정을 갖고 있었으며, 유세윤은 지난 3월 ㈜코엔스타즈로 소속사를 옮길 때에도 계약조건을 장동민 유상무와 동등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현재 사이판에서 신혼여행 중인 유세윤은 오는 23일 귀국, '개그콘서트', '황금어장', '일요일 일요일밤에', '뮤직뱅크', '희희낙락'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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