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브레이크사업본부 직원들이 ABS 신제품 양산을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그룹 계열 만도가 GM에 전자제어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

21일 만도에 따르면 자사 미끄럼 제동장치(ABS) 'MGH-60 ABS'와 주행안정성제어장치(ESC) 'MGH-60 ESC'등 전자제어 부품을 오는 7월부터 GM에 공급할 예정이다.

MGH-60 ESC는 GM과 유럽자동차 메이커 등이 요구하고 있는 고성능 ESC 기능을 만족시키며, 고속에서 과다한 열 발생때 제동력 손실시 최적의 제동력을 확보해주는 FBC 기능도 추가됐다.

만도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MGH-60 ABS와 ESC를 GM 이외에 현대ㆍ기아차 등에 적용할 예정이고, 유럽 등에도 수출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만도는 지난 99년 국내 최초로 ABS를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제품 경량화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까지 940여 만대를 생산했다. 오는 10월 누적 생산대 수 1000만대를 기록하고, 오는 2013년 연 500만대 생산과 동시에 누적 2000만대 생산을 달성할 계획이다.

만도 관계자는 "MGH-60 ABS/ESC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이후 스웨덴 및 뉴질랜드 등에서 혹한기 실차 시험을 거쳐 이번 양산에 돌입했다"며 "보쉬 등 세계적인 업체와 품질 등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의 Brake 사업본부에서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MGH-60 ABS/ESC 양산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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