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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평균연비 3.9% 향상...CO2 배출량↓

최종수정 2009.05.25 08:44 기사입력2009.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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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형 승용차의 판매 증가와 기술개발 노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의 평균연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자동차의 평균연비는 11.47km/ℓ로 전년의 11.04km/ℓ보다 3.9% 향상됐으며 평균 CO2배출량도 190.5g/km로 전년(200.6g/km)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균연비가 크게 향상된 것은 경형 및 소형 승용차의 판매 급증과 소비자와 정부의 요구에 따른 제작사의 연비 향상을 위한 엔진, 변속기, 동력전달계통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승용차의 크기별 판매에 따르면 경형 승용차는 13만429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3.5%, 소형 승용차는 22만6222대로 2.3% 증가한 반면, 중형 및 대형승용차는 전년대비 각각 9.9%, 9.7%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평균연비 향상에 따라 약 5000만ℓ의 자동차 연료가 절약돼 약 1300만불의 무역수지 개선효과와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의 배출을 10만3천톤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2012년부터 적용될 연비규제 기준을 현행대비 16.5% 기상향조치 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2015년, 2020년에 적용될 강화된 연비기준을 국내 기술수준과 미국·EU·일본 등 선진국의 규제수준 등을 고려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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